국가지도집 3권 2021
15세 이상 여성 중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은 1963년 37.0%에 불과하였으나 2004년에는 50.1%로 역사상 최초로 절반을 넘어섰다. 2009년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다시 49.2%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2012년 다시 50%를 넘어섰으며 2020년 52.8%로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남성(72.6%)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며 지난 10여 년간 50% 수준으로 정체되어 있으나 경제 활동 인구 수는 2000년 9,104천 명에서 2020년 12,007천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의 연령 분포를 보면 45 - 59세(35.7%), 30 - 44세(28.2%), 60세 이상(19.2%), 15 - 29세(16.8%) 순으로 많다. 30 - 44세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가 남성에 비해 저조한데 출산과 육아 부담 때문이다. 여성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 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에 다수 종사하며 이들 산업에 특화되어 있는 대도시에서 일한다. 2019년 현재 여성 취업자는 9인 이하 영세 사업체에 종사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은 반면 100 인 이상 중·대규모 사업체에 종사하는 비율은 다소 낮다. 종사상 지위에 있어서도 여성 취업자 중 상용 근로자의 비중은 66.8%로 남성에 비해 낮고 임시 및 일용 근로자의 비중은 다소 높다. 2020년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45.4%로 지난 10년 간 40% 중반 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 휴직 등 모성 보호 정책을 통해 출산으로 인한 이직을 방지하고 여성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혼인, 임신, 출산, 가족 돌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되었거나 경력을 가진 적이 없는 여성 구직자의 취업도 알선 및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