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1인 가구 비율은 1990년 9.0%에서 2020년 31.7%로 급속히 증가하였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며,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대단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는 2015년 27.2%로 가구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2040년에는 그 비율이 36.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과 2020년 우리나라의 1인 가구 현황을 살펴보면 10년간 1인 가구는 250만 가구 증가하였고 1인 가구 비율은 23.9%에서 31.7%로 증가하였으며 가구원을 기준으로는 13.5%에 이른다. 읍 〮면 〮동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0년 1인 가구 비율은 면부만이 30%를 넘었으나, 2020년 현재는 읍 〮면 〮동 모두 30%를 넘고 있으며 가구원 대비로도 2020년 비율은 모두 2010년의 비율을 뛰어넘고 있다. 2010년에는 가구원 대비 10%를 넘는 시 〮도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주로 고령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2020년 현재는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의 1인 가구 비율이 15%를 넘고 있다. 2020년 현재 가구 기준으로는 인천, 울산, 경기를 제외한 시 〮도의 1인 가구 비율은 모두 30%를 넘고 있다. 2040년에는 대전, 강원, 충북, 충남 등은 1인 가구 비율이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현재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0 - 30대가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 지역과 경북 울릉군, 인천 옹진군 등 남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도서 지역, 그리고 전통적인 농촌 지역이다. 반면 1인 가구비율이 낮은 곳은 수도권의 주거용 택지 개발이 많이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경기 과천시, 남양주, 의왕시, 용인시, 광명시, 안양시, 김포시 등과 충남 계룡시 등을 들 수 있다. 1인 가구는 성별, 연령별, 혼인 상태별로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현재 1인 가구는 60대까지는 남성이 많고, 70대 이상은 여성이 많으며, 전체적으로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50.3%).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가장 많고, 70대, 30대, 50대, 60대, 40대 순이다. 혼인 상태별로는 미혼이 가장 많고 사별, 이혼, 유배우자 순이다. 30대 이하의 미혼 1인 가구는 주로 도시에, 고령 사별 1인 가구는 농촌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성비의 차이도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