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행정구역 상 강원도로 구성된 지역으로 경기도 동부, 충청북도 북부, 경상북도 북부와 산악지형이 맞닿아 있다. 남북으로 산맥을 이루며 이를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 지방으로 구분된다. 영서지역은 수도권과 같은 유역권이며, 영동지역과 다른 기후적인 특성을 갖는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강원도에는 국가하천 5개와 지방 하천 248개가 있다. 산악지형임에도 불구하고 하천의 상류에 건설된 10개의 댐(다목적 댐 3개, 생활 · 공업용수댐 2개, 발전용댐 5개)이 있으며 전국 담수량의 30%에 해당하는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수자원은 주로 수도권의 홍수 예방과 용수 공급의 역할을 한다. 한편 강원도 내의 수자원 공급은 낮은 인구 밀도로 인한 생산단가의 상승 및 지역 간 공급 격차 등이 발생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2021년부터 강원도의 상수도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원권은 산악지형이라 철도교통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석탄 및 금속광물을 활용하기 위해 많은 철도 노선이 건설되었다. 정선선, 태백선, 함백선, 북평선, 영동선, 묵호항선, 삼척선 등의 화물 철도 네트워크가 발달하였다. 여객 철도망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크게 발달하지 않았으나 최근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과 서울-강릉의 KTX가 운행되면서 강원권을 횡단하는 철도 환경이 호전되었다. 또한 1970년대 건설된 영동고속도로의 확장,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연결된 고속도로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춘천-원주-제천으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가 영서지역의 남북 교통을 담당하고 있다. 영동지역은 1970년대 영동고속도로와 이어지면서 산업도로의 역할을 하는 강릉-동해-삼척을 잇는 동해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동해안을 따라 양양, 속초까지 7번 국도가 도로망의 주요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도, 표> 국립공원과 해안 도시의 발달
강원도 강릉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시의 방문객은 각각 2,929만 명, 3,282만 명, 3,140만 명 수준이다. 방문자의 거주지를 시 · 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30.0%, 강원도 27.4%, 서울 22.3%, 인천 4.5%로 네 개 도가 전체의 84.2%를 차지하였다. 특히 2018년 이후 철도는 내국인 관광객이 강릉으로 가장 많이 유입되는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 강릉역을 중심으로 서울역과 동해역을 연결하는 ‘강릉선 KTX’는 2017년 12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통되었다. 이 노선은 경부선(서울 - 용산), 경원선(용산 - 청량리), 중앙선(청량리 - 서원주), 경강선(서원주 - 강릉), 영동선(강릉 - 동해) 구간을 지난다. 강릉선 KTX에서 가장 긴 구간을 차지하는 경강선의 여객수송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1월 약 73만 명에서 2019년 10월 약 99만 명으로 36%가량 수송량이 증가하였다. COVID-19 발생 이후인 2020년 1월부터는 월 평균 71만 명 수준의 수송 실적을 보이며 크게 회복되지는 않고 있다.
2021년 10월 기준 강원권(강원도)에는 75개의 산업단지가 있어 전국 대비 6.0%를 차지한다. 국가산업단지는 1개, 일반산업단지는 24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5개, 농공단지는 45개이다. 농공단지가 전체의 60.0%를 차지하며, 다른 대도시권에 비해 농공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의 비중이 높다. 지정 면적은 총 26㎢으로 전국 산업단지 총면적의 1.8% 수준이다. 유형별 면적으로는 일반산업단지 유형이 전체의 55.6%, 농공단지가 27.3%를 차지하며,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강원 동해시의 북평국가산업단지의 면적이 4㎢ 수준으로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15.5%를 차지한다. 지정산업단지의 수와 면적이 가장 컸던 때는 2010년대 초중반(2010 - 2014년)이다. 강원권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는 1968년에 지정된 춘천시의 후평일반산업단지이 다. 지정 산업단지의 개수가 많은 시군은 춘천시(16개), 원주시(10개)순이며, 지정 면적이 넓은 시군은 동해시(5.0㎢), 삼척시(4.5㎢), 춘천시(4.3㎢) 순이다. 입지는 동해안과 함께 경기도와 면한 춘천시, 원주시 등의 산업단지 밀도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