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1990년대 초반까지 가파르게 증가하였으며, 우리나라 도시 인구 비중은 세계 평균보다 높고 OECD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도시 지역을 행정 구역(동·읍 지역)과 용도 지역(용도 지역 상 도시 지역)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도시 인구를 집계하며, 각각의 기준으로 산정한 도시 인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용도 지역 기준 도시는 대도시에서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는데, 이들 지역에서 도시 인구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행정 구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농촌 지역인 면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도시 지역인 동 · 읍의 비중은 증가하였다. 특히 수도권의 동 · 읍 구성비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2005년에는 전국의 약 50% 수준까지 이르렀으며, 최근에도 다른 권역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 권역의 인구 대부분은 도시에 거주한다. 이는 2010년과 2020년 시· 도 및 시· 군 · 구의 도시 인구와 도시 면적 분포 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인당 도시 면적 비율의 경우 대도시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