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통근과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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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국 12세 이상 인구 4,534만 명 중 61.8%인 2,801만 명은 통근 · 통학을 하고 있다. 이 중 2,329만 명은 통근자이며, 473만 명은 통학자이다. 지역별로는 면부, 읍부, 동부 순으로 통근 · 통학률이 높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의 통근 · 통학률이 높다. 20대 남성의 경우 군입대로 인해 여성보다 통근 · 통학률이 낮으며,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통근 · 통학률이 급격히 감소한다. COVID - 19의 영향으로 2015년에 비해 2020년 통근 · 통학자와 통근 · 통학률은 모두 감소하였다.

통근 · 통학률은 수도권 및 지방 중심도시가 높으며, 통근 · 통학 유형별로는 현재 살고 있는 읍 면 동(56%), 같은 시 · 도 내 다른 시 · 군 · 구(21%), 다른 시 · 도(12%), 같은 시 · 도 내 같은 시 · 군 · 구(11%) 순으로 많다. 다른 시 · 도로 통근 · 통학을 하는 비율은 세종, 경기, 인천, 서울 등이 특히 높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서울로 통근 · 통학 비율을 살펴볼 때 경기도 과천시(38%), 하남시(38%), 광명시(36%)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그 비율이 특히 높으며, 신도시 지역 역시 그 비율이 매우 높다.

통근 · 통학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 차량(46%), 도보 및 자전거(20%), 버스 등의 영업용 차량(19%), 전철 및 기차(10%), 기타 순이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한 통근 · 통학률을 보면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가 낮으며, 수도권의 경우 전철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전철이며 그 비율은 26%에 달한다.

한편, 평균 통근 · 통학 시간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편도 기준 30분이 소요되며 도 지역, 광역시, 수도권 순으로 평균 통근 · 통학 시간이 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편도 기준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근 · 통학자 비율이 22%이나 되며 90분 이상 소요되는 비율은 7%에 달하고 있다. OECD 국가의 평균 통근 · 통학 시간을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평균 통근 · 통학 시간은 OECD 국가 평균의 2배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