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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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업의 전반적인 분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시 〮군 〮구별 임가 분포 자료와 육림업/벌목업/양묘업, 채취업, 재배업으로 구분하여 시 〮도별 임가의 분포 자료를 지도화하였다. 시 〮도별 임가 수는 경북(20,334호), 경남(14,675호), 전남(14,230호), 전북(10,815호), 충남(9,268호) 순으로 많다. 임업 경영형태별 임가 수를 살펴보면, 재배업(79,173호), 육림업 /벌목업/양묘업(14,090호), 채취업(10,153호) 순으로 많다.

행정 구역 면적에서 임야가 차지하는 비율인 임야 비율(%)은 인제(89.4%), 태백(88.4%), 삼척(87.9%), 울진(85.5%) 순으로 높은데, 주로 산지가 분포하는 지역에서 임야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시 〮도별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약 1조 2천억 원), 강원(약 1조 원), 전남(약 8천 2백억 원), 경남(약 7천 6백억 원), 경기(약 6천 6백억 원) 순으로 높다.

농가 인구, 축산 인구와 마찬가지로 임가 인구 역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9년 임가 인구는 178,420명으로 2010년 임가 인구인 253,656명과 비교해서 약 29.7% 감소했다. 한편, 60세 이상 임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임가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임산물 품목별로는 전반적으로 순임목 생산액이 높다. 순임목은 장기간에 걸쳐 나무를 재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품목이므로 임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 〮장기적 관점에서 임산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조경재,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버섯류와 같은 단기 생산 임산물에 대한 생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임산물은 과거에 주로 야생에서 채취되었으나, 최근에는 밭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