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거처의 종류

prevnext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크게 단독 주택, 공동 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상가나 공장 등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오피스텔, 기숙사 등 주택 이외의 거처 등으로 구분된다.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공동 주택의 거주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반면 단독 주택의 거주 비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2020년 현재 2,093만 일반 가구 중 52%인 1,078만 가구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단독 주택에는 635만 가구(30%)가 거주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오피스텔 등의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는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 〮도 중에서는 전남이 유일하게 단독 주택 거주 비율이 50%를 상회하는 유일한 지역이며, 반면, 세종은 아파트 거주 비율이 75%를 넘고 있다. 서울은 다른 시 〮도에 비해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지 않으나, 연립과 다세대 등의 거주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기타 주택 이외의 거처 거주 비율이 높아 아파트 대체 거주 공간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시 〮군 〮구의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은 상위 5곳은 충남 계룡시(82%), 서울 노원구(78%), 울산 북구(78%), 인천 연수구(77%), 세종시(75%)였으며, 229개 시 〮군 〮구 중 87개 시 〮군 〮구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50% 이상이었다. 반면 전남 신안군(0.1%), 인천 옹진군(3%), 경북 영양군(4%), 경북 울릉군(4%), 경북 군위군(5%) 등 전통적인 농촌 지역과 도서 지역의 아파트 거주 비율이 낮았다.

주택의 연면적을 살펴보면 단독 주택은 연면적이 130㎡를 초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와 연립 주택은 연면적이 60 - 85㎡인 비율이 높았고, 다세대 주택의 경우 40 - 60㎡인 비율이 높았다. 가구당 주거 면적은 76㎡인 아파트가 가장 넓었고, 1인당 주거 면적은 단독 주택이 36㎡로 가장 넓었으며 아파트, 연립 주택, 오피스텔 등은 27 - 29㎡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가구당 평균 거주민 수는 오피스텔이 1.5로 가장 적었고, 단독 주택이 1.9로 그 다음이었으며 아파트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점유 형태별로는 자가, 보증금 있는 월세, 전세, 보증금 없는 월세, 무상 순이었다. 자가 비율을 시 〮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자가 비율이 43.5%로 가장 낮았고, 전남의 자가 비율은 7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시 〮군 〮구 수준에서는 수도권과 광역시의 시 〮군 〮구 자가 비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