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2021
2020년 우리나라는 총 268.4억 달러의 광물을 수입하였고, 그 중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석탄이 전체 수입 광물의 35.4%인 95억 달러이다(2019년 142억 달러). 석탄 중 유연탄 수입이 88억 달러 11.5억 톤으로서 전체 광물 수입의 32.8%를 차지한다. 그 외 철광(69.3억 달러, 25.8%), 동광 (42.5억 달러, 15.8%), 연·아연광(33억 달러, 12.5%)과 함께 몰리브덴광(4.2억 달러), 은광(3.0억 달러), 망간광(2.1억 달러), 니켈광(2억 달러)을 수입하였다. 수입 광물 상위 10개의 광종(무연탄, 유연탄, 연, 아연 분리)이 전체 광물 자원 수입액의 93.5%를 차지한다. 2018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광물 자원 매장량은 188억 톤으로서 채굴이 가능한 가채광량은 136억 톤으로 추정된다. 이 중 비금속광물이 173억 톤(가채광량 131억 톤)으로 가장 많고, 금속광물은 1.25억톤(가채광량 0.95억 톤)이다. 에너지 광물인 석탄과 우라늄은 각각13.3억 톤, 0.7억 톤으로 전체 광물 매장량에서 비중이 낮으며, 석탄의 가채광량은 3.07억 톤으로서 전체 매장량의 23%만이 채광 가능한 상태이다. 금속광물의 34.8%는 철광으로서 43.7백만 톤이고 26백만 톤(금속광의 20.7%)의 희토류 광물도 매장되어 있다. 그 뒤로 연·아연광 17.1백만 톤, 텅스텐광15.3백만 톤, 은광 8백만 톤, 몰디브덴광 6.3백만 톤, 금광 5.9백만 톤의 매장 광물이 있다. 금속광물의 대부분은 경기도와 강원도에 있으며, 연 · 아연광물의 절반 이상이 경상북도 지역에 분포한다. 비금속광물의 대부분은 석회석으로서 전체의 79.8%에 해당하고, 규석은 17%인 29.3억 톤이 매장되어 있다. 석회석과 규석이 전체 비금속광물의 96.8%를 차지하고, 석회석은 강원도(78.3%)와 충청북도(18.3%)에, 규석은 강원도(42.9%), 충청북도(17.3%), 경기도(17.1%), 전라남도(12.5%)에 분포한다. 그 이외 비금속광물인 장석, 고령토, 납석 등은 충청남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에 분포하고 있다. 에너지광물 14.0억 톤의 94.7%가 석탄광(13.3억 톤)이다.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탄광에 매장된 석탄광은 6.6억톤으로서 매장량의 49.6%에 해당하고, 석탄공사가 운영하는 탄광의 매장량은 17.0%, 민영회사 탄광 매장량은 33.4%이다. 탄전별로는 정선탄전과 삼척탄전이 각각 4.5억 톤 규모의 매장량을 가지며, 그 외 충남탄전(8.8%), 호남탄전(6.4%) 순이다. 에너지 광물 중 우라늄광은 채굴하지 않고 있다. 희토류는 주기율표 상 3족인 스칸튬(Sc), 이트륨(Y)과 란타넘계 원소 15종을 더해 총 17종의 원소를 말하며 우리나라는 희토류를 희소금속 35종 중 하나로 관리하고 있다. 전자화학 분야 첨단 산업과 친환경 산업의 핵심 재료로 사용되는 희토류는 산업 안보에 중요한 요소로 취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희토류는 강원, 충남, 울산 등에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지만 채광 경제성이 낮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0 년 희토류 금속 및 화합물의 수입액은 7,421만 달러, 3,215톤으로 주로 일본(전체 수입액의 40.2%), 중국(35.2%)에서 수입하고 있다. 2011년 전체 희토류 수입의 71.6%를 차지하던 중국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 10% 이내였던 일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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