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가 토지피복지도를 제작하여 친환경적 토지 이용과 국토 관리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국가 토지피복지도는 인공위성과 항공기 등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제작되며, 대한민국의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KOMPSAT: Korea Multipurpose Satellite)으로 수집한 자료가 중요하게 사용된다. 특히 위성 영상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는 북한의 토지피복지도를 제작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국가 토지피복지도는 대분류, 중분류, 세분류로 구성되어 있고, 환경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제공되고 있다. 대분류 토지피복지도는 7가지 토지피복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남북한 지역을 모두 포함한다. 1990년대 말에 처음 제작되었으며, 10년 주기로 갱신되고 있다.
중분류 토지피복지도는 22가지 토지피복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 –2004년 사이에 처음 구축되었으며, 2007년 1차 갱신, 2009년 2차 갱신, 2013년 3차 갱신이 이루어졌다. 2013년에 휴전선 접경지역의 지도가 제작되면서 남한 전역의 지도가 완성되었다. 중분류 토지피복지도는 시·도와 같은 지역적인 수준에서 토지 이용 현황과 변화를 탐지하기에 유리하다. 또한, 하천 유출량 추정을 위한 불투수층 면적과 캐노피 계산에 활용되고, 도시의 형성과 확산 연구, 각종 시설물의 입지 선정, 자연재해 발생 가능 지역 평가 등에도 사용된다.
세분류 토지피복지도는 41가지 토지피복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2월부터 구축되기 시작하여 매년 그 구축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세분류 토지피복지도는 도심지 또는 시·군·구와 같은 국지적인 수준에서 토지 이용 현황과 변화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비오톱 평가, 도시 내 녹지 공간 평가, 마을 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