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기후 요소 및 현상 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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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도에 위치하는 우리나라는 편서풍과 아시아 몬순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이로 인해 겨울(1월)에는 북풍과 서풍이 탁월하게 나타나고, 여름(8월)에는 남서풍, 남풍, 남동풍 등 남풍계의 바람이 많다. 하지만 여름의 풍향은 겨울만큼 뚜렷하지 않다. 봄(4월)과 가을(10월)에는 탁월풍이 나타나지 않지만, 동해안을 포함한 지역은 북동 기류의 유입으로 북동풍이 자주 분다. 바람은 지리적 위치와 더불어 지형 및 관측소 위치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다양한 풍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풍속은 일반적으로 내륙보다 해안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일 최대 풍속의 최대값은 2013년 9월 12일 고산에서 발생한 51.1m/s이고, 일 최대 순간 풍속의 최대값은 2006년 10월 23일 속초에서 발생한 63.7m/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