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조선 시대와 그 이전의 대한민국의 광산물 종류와 산지는 일본 지질학자에 가와사키에 의해 발간된 『고문헌에 나타나는 조선광산물』에 의해 기술되어 있다. 이는 이미 광산을 찾기 위한 지질학적인 연구가 조선 시대와 그 이전부터 있어왔음을 의미한다. 고문헌에 기록된 광물의 종수는 현재 알려져 있는 것의 20배에 달한다. 1883년 독일의 사절과 함께 지질학자 고체(C. Gottsche)가 내한하여 전국을 조사하여 1886년 『Geologische Skizze von Korea』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지질도를 제시하였다. 1894년 청․일 전쟁 전후로 열강들의 한반도 광산권 확보를 위한 압력이 증가하면서 외국 지질학자들의 한반도에 대한 지질 연구가 활발해졌다. 청․일 전쟁이 끝난 후인 1903년에 일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는 『An Orographic Sketch of Korea』를 발표하면서 한반도의 산계 구조와 성인을 설명하였고 한반도에 대한 최초의 지구조도인 1/200만 조선지질구조도(Geotectonic Map of Korea)를 제작하였다. 1907년에 1/150만 축척의 『조선지질총도』가 발간되었고 1919년에는 1/100만 축척의 『조선지질광상분포도』가 제작되었으며 1928년에는 1/100만 축척의 『조선지질총도』가 수정 제작되었다. 축척 1/5만 지질도폭은 1924 - 1938년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과 함경북도 길주 지방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대해서 작성되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축척 1/5만 지질도폭이 국가기본지질도로 작성되고 있다. 광복 이후 남한 지역에 대한 1/5만 지질도는 지질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그 전신인 중앙지질광물연구소와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의해 작성됐다. 1956년에 제작된 대한지질도(축척 1/100만)는 광복 이후 국내 조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최초의 지질 조사 결과물이며, 대한지질도는 수차 개정되어 1995년 최종본이 작성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1/25만, 1/2만 5천 지질도를 발행하였으며, 특수 목적 지질도로 한국대륙붕지질도, 응용지질도, 동위원소연대지도, 한국남부부우게중력이상도, 한국자력이상도, 한국지화학도, 한국의 광물자원도, 탄전지질도, 한국수리수문지질도 등이 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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