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 면적을 기준으로 남한의 10대 하천은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안성천, 삽교천, 만경강, 형산강, 동진강이다. 유역 면적과 연평균 유출량을 기준으로 보면 한강이 각각 25,953㎢(북한 지역 포함 35,770㎢)와 174억㎥로 가장 크고, 유로 연장을 기준으로 보면 낙동강이 510㎞로 가장 긴 하천이다. 유역 내 연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섬진강으로 1,457㎜이며, 가장 적은 곳은 형산강 1,157㎜로 300㎜의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의 하천은 국가 하천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된 법정 하천과 「소하천 정비법」의 적용을 받는 소하천으로 구분된다. 국가 하천은 국토의 보전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하천으로 비교적 규모가 크고(유역 면적이 200㎢ 이상), 다목적 댐의 하류 및 댐 저수지로 인한 배수 영향이 미치는 상류의 하천이나, 유역 면적이 50-200㎢인 하천 중 인구 밀집 지역이나 국가적 물 이용 또는 주요 보호 구역을 지나는 하천 등으로 지정된다. 지방 하천은 지역의 공공 이해와 관련이 있는 하천으로 각 광역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하천이다. 2007년 하천법 개정에 따라 지방 1급 하천과 2급 하천이 지방하천으로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