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자연재해 예방 및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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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제작하였고 체계적인 기상 및 천재지변을 기록하였으며 고유의 역학을 창출하기도 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 말까지 40,000여 회에 달하는 천재 지변이 있었다. 이와 같은 재난들은 불가항력적인것이 있었으나 과학이 발달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커졌다.
  고대로부터 수해, 한해를 감소시키고 작물의 풍작을 가져와 더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기 위해 수리관개 사업이나 주술적 방법을 수행하였다. 농경 시대 이래 한해와 수해의 연속적인 내습은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에 심대한 타격을 주어왔다. 『삼국사기』에 나타난 대수, 대우, 또 수해를 일으킨 폭우 등을 보면 모두 40여 회에 달하고 있다. 삼국 시대의 재난 실적이 주로 수도를 중심으로 기록에 남아 있듯이 고려 시대도 수도 중심의 재난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려 시대에는 삼국 시대의 기록에 비하여 훨씬 많은 재난 기록을 보존하여 후세에 전해 오고 있으며, 재난 극복을 위한 시책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자세하게 관측된 것은 바람으로 대풍, 폭풍을 비롯하여 바람의 특성 및 풍향을 나타내는 여러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삼국사기』에 풍, 대풍, 폭풍의 3종으로 구분한 것에 비해 고려 시대에는 그 종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조선 시대 서울 부근의 홍수에 관해서는 『승정원일기』 및 『조선왕조실록』 등에 의해 정종 이후(1400년 이후) 약 450년간의 기록이 있다. 또 조선시대에 실시한 기우 및 기청 제사의 기록에도 한강 및 서울 시내 수표의 척도를 게재한 것이 있다. 이들 자료를 정리해 보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홍수는 총 176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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