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한반도의 중부 지방을 동서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25,953㎢(북한 지역 포함35,770㎢)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494.4㎞이다. 한강 유역은 주로 강원도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1특별시, 1광역시, 5도에 걸쳐 있다. 한강은 크게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뉘며, 두 강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합류하여 서울특별시를 관통한 후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를 끝으로 황해로 유입된다. 남한강은 한강의 본류이며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1,418m) 기슭의 검룡소에서 발원하며, 북한강은 한강의 최대 지류로 현재 북한 지역인 강원도 금강군(구 회양군) 단발령(1,241m)에서 발원한다.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달천, 섬강, 청미천, 복하천이 있고,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양구서천, 소양강이 있으며, 한강 본류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경안천, 중랑천, 안양천, 공릉천, 임진강이 있다.
낙동강은 한반도의 남동부를 남쪽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23,384㎢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510.3㎞이다. 낙동강 유역은 주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걸쳐 있으며,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북도의 경계와 맞닿아 있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동쪽의 황지연못에서 발원하여 부산광역시 낙동강 삼각주와 낙동강 하굿둑을 끝으로 남해로 유입된다. 지류 중 국가 하천으로는 낙동강 본류로 합류하는 반변천, 내성천, 감천, 금호강, 황강, 남강, 밀양강, 양산천 등이 있고, 낙동강 서부 지류인 남강으로 합류하는 덕천강, 함안천이 있다. 하구에서는 낙동강 삼각주를 중심으로 국가 하천인 서낙동강으로 분기된다.
금강은 한반도의 중앙부에서 시작하여 북쪽과 남서쪽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9,912㎢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397.8㎞이다. 금강 유역은 주로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에 걸쳐 있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896.8m)에 위치한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면서 대전광역시와 대청호, 세종특별자치시를 지나고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꾸어 공주시, 부여군을 지나 금강 하굿둑을 끝으로 황해로 유입된다. 금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갑천, 미호천, 논산천이 있으며, 논산천으로 합류되는 노성천이 있다. 1990년 금강 하굿둑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만조시 바닷물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까지 역류되기도 하였다.
섬진강은 한반도의 남부에 위치하며 남쪽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4,911㎢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223.9㎞이다. 섬진강 유역은 주로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있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한 팔공산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지나면서 경상남도와의 경계를 이루다가 광양만이 있는 남해로 유입된다.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요천과 보성강이 있다.
영산강은 한반도의 남서부에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3,467㎢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129.5㎞이다. 영산강 유역은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에 걸쳐 있다. 영산강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연리의 가마골의 용소에서 발원하여 나주평야를 지나 영산강 하굿둑을 끝으로 황해로 유입된다. 영산강으로 합류하는 국가 하천으로는 황룡강, 지석천, 고막원천, 함평천이 있다. 하구에는 만조시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 위해 1981년에 영산강 하굿둑이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