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매년 봄 중국의 건조 지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그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황사가 발생하는 중국의 내륙 지방 건조지를 대상으로 한 조림 사업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내몽골 쿠부치 사막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림 사업은 양국간의 환경 협력을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개최되어 양국 청소년들의 우호 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2015년 현재 약 1,199ha에 걸친 지역에서 조림 사업이 진행되었다. 산림청이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녹색사업단과 사단 법인 미래숲 그리고 중국의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과 내몽골 다라터치시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 중국 쿠부치 사막 2007 사업지 항공 사진(조림 전)
<사진> 중국 쿠부치 사막 2011 사업지 항공 사진(조림 후)
대한민국 산림청은 2006년 한·몽 정상 간 합의에 따라 2007 – 2016년까지 몽골 룬솜 및 달란자드가드솜 등 현지에서 3,000ha의 대규모 조림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2015년 현재까지 약 2,446ha의 조림지를 조성하였으며, 매년 공무원의 초청 훈련 및 현지 연수 교육을 추진하며 토지 개량, 수종 선발 및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막화 방지 조림 기술 지원 및 교육을 통하여 사막화 방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얀마 중부 건조 지역 녹화 사업 추진
산림청과 KOICA는 1998년부터 2016년까지 4차에 걸쳐 세계 불교 유적지로 이름난 미얀마의 중부 바간 지역에서 황폐된 산지의 산림 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유적지 주변에 약 840ha의 조림을 하였으며, 이외에도 묘목 생산체계 기술 전수, 현지 산림 관리 능력 강화 및 생활여건 개선 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함으로써 미얀마정부와 지역 주민의 산림 황폐지 복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6월 8일부터 13일까지 국제토양학연합회와 농촌진흥청 등이 공동 주관한 제20차 세계 토양학 대회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 110개국 토양 전문가 2,500여 명이 모여 ‘토양과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학술 대회, 워크숍, 국제 심포지엄, 세계 토양 조사 경진 대회 등을 함께 하여 토양 분야의 국제 협력 시간을 가졌다. 이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토양학 분야 이외에도 환경 분야, 기후 변화 대응 및 녹색 성장 등과 관련한 학술 발표 대회도 함께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