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쓰레기 매립지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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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도는 과거 서울과 경기도 북부의 쓰레기 매립지였는데, 폐쇄 후 현재는 생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난지도는 1977년 8월 3일 쓰레기 처분장으로 고시된 이후 1993년 3월 19일에 매립장을 완전히 폐쇄할 때까지 15년 동안 8.5톤 트럭 1,300만 대분(총 1억 1,050만 톤)의 각종 쓰레기를 수용하였다. 전체 2.9km²의 쓰레기 처분장 부지 중 1.75km²의 쓰레기 매립장에 거대한 두 개의 산이 생겼는데, 해발8m의 저지대였던 난지도는 최고 높이가 해발 98m에 이르게 되었다. 매립지의 폐쇄 이후, 서울시는 이곳을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것이 현재의 월드컵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의 5가지 테마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 중 본래의 쓰레기 매립 부지에 해당하는 구역은 난지도 제1매립지에 들어선 노을공원과 제2매립지에 조성된 하늘공원이다. 현재 난지도 매립지는 2022년까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폐쇄된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및 다른 혼합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인근의 월드컵 공원과 서울 월드컵 경기장 시설의 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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