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수자원의 분포 및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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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물 총이용량은 1960년대 중반 51.2억㎥부터 1990년대 후반 330억㎥까지 30여 년간 6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른 산업 발달, 관개 시설 등의 증가로 인한 것이다. 한편, 유지용수도 수질, 생태계, 경관 등의 보호를 위해 증가해 왔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는 총 이용량의 증가율이 완화되고 있다.
  2007년에는 농업용수가 총이용량의 48%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었으며, 생활용수, 유지용수, 공업용수가 각각 총이용량의 23%, 23%, 6%에 이르고 있다. 1998년 이후 생활 및 공업용수의 이용량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고, 농업용수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하천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유지용수는 점차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 현재 권역별 물 사용량은 한강 수계가 52.3억㎥ 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낙동강 수계(51억㎥), 금강 수계(26.1억㎥), 영산강 수계(15억㎥) 그리고 섬진강 수계(9억㎥) 순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권역에서 용도별 이용 비율은 한강 권역에서는 생활용수가 54.4%로 가장 높았으며, 농업용수는 44.1%, 공업용수는 1.6%의 이용률을 보였다. 한강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들에서는 농업용수로 가장 많이 이용되었으며, 생활용수, 공업용 수순으로 나타났다. 한강 권역에서 생활용수의 비중이 큰 것은 서울과 수도권의 많은 인구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공업용수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낙동강 권역(6.4%)은 대형 공업 단지들의 입지에,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농업용수의 비율(88.1%)을 보인 섬진강 권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공업 시설과 인구에 각각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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