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10월에 첫서리가 내린다. 일부 해안 지역과 남부 지역에서는 1월 또는 12월에 서리가 시작되며, 제주도는 1월에 서리가 시작된다. 서리가 마지막으로 내리는 시기는 4월이 가장 많다. 서리가 늦게 시작된 지역들은 대부분 일찍 마지막 서리가 내리며, 성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1월 27일에 마지막 서리가 내린다. 서귀포(2월2일)와 고산(2월 5일), 부산(2월 8일)에서도 마지막 서리가 빨리 내린다. 서리가 가장 늦게까지 관측되는 곳은 대관령으로, 5월 9일에 마지막 서리가 내린다. 다음으로 봉화, 장수, 태백(이상 4월 30일)에서도 늦게까지 서리가 내린다.
우리나라에서 일 최고 기온 25℃ 이상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대부분 4월이다. 합천이 4월 13일로 가장 빠르며 대구, 의성(4월 14일) 등의 지역이 그 뒤를 잇는다. 가장 느린 지역은 흑산도로 6월 9일이며 그 뒤로 백령도(5월 30일), 고산, 대관령(5월28일) 등의 지역에서 늦다. 내륙일수록 빠르고 해양에 가깝거나 고도가 높은 곳일수록 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