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국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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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한국식 해저 지명

  해외에는 한국어 이름을 가진 해저 지명이 많이 있다. 이러한 지명은 탐사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된 지명으로 태평양과 남극해에 주로 분포한다. 외국에 있는 한국어 이름의 해저 지형들은 우리나라의 해양 위상을 높이고, 해양 탐사 기술의 발달을 반영한다.

 

  해양 분야의 국제 협력은 해양 환경 관리 선진화 및 국내 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환경 문제를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국제기구 및 지역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여 국가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도 국제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위의 그림은 해양 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 관계에 있는 세계 각국의 연구소 및 기관을 나타낸 것으로, 지도에 표시된 연구소 및 기관 외에도 다양한 단체를 통하여 국제 사회와 우리나라 간 해양 분야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는 동아시아 해역 국가 간 해양 생태계 보호, 연안 및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도모 등 동아시아 해역의 환경 협력 증진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의 프로그램으로 1994년에 발족하였다. 이후 2009년에 8개 회원국이 동아시아 해양 환경 관리를 위한 국제기구로 발전시켰다. 우리나라는 1994년에 가입하였으며 현재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11개 국가가 활동하고 있다.
  동아시아해조정기구(COBSEA)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1974년부터 시작한 전 세계 지역해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동아시아 연안 및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개발하기 위해 1994년에 설립되었다. 우리나라는 1994년에 가입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10개의 국가가 참여하여 동아시아 지역해의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관리지침 마련, 해양 환경 상태 평가 및 진단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은 UNEP 지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서태평양에 인접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의 정부가 북서태평양 지역의 해양 환경·연안 해역 보전과 지속 가능한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1994년에 설립하였다. NOWPAP은 매년 개최되는 정부 간 회의와 사무국 그리고 개별 공동 사업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4개의 지역 활동 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 프로젝트는 한·중과 UNDP, 지구환경기금(GEF)의 공동 협력하에 자원 남획, 과도한 연안 개발 등으로 훼손된 황해 환경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추진되었다. 제1기 사업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수행되었으며, 2014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제2기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제2기 사업은 국가 전략 계획을 기본으로 황해의 해양 쓰레기 등의 오염원 저감, 수산 자원 보전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중 황해 해양 환경 공동 조사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2년간 조사한 사업으로 황해의 해양 환경을 중국과 공동으로 조사하는 유일한 사업이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한국과 중국 간의 협력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