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연안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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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개발 위주의 경제 성장으로 한정된 연안 공간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이 지속되었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 지속된 공유 수면 매립으로 해양 생물 서식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연안에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각종 오염 물질이 배출되면서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이 악화되고 다양성이 훼손되었다. 연안 복원과 관련된 국내 기술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2006년 이후 보호대상 해양생물종의 복원 및 보전을 위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나 현재까지도 모니터링 중심의 기초 조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연안 해양 생태계의 가치는 육상 생태계의 2배 정도로 크고 그 중 갯벌, 하구역, 해조류, 산호초 등은 연안 생태계의 가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지자체 소요 파악, 설문 조사 등을 통해 17개 시·군·구의 81개소를 복원 대상지로 조사하였다. 이 중 보호 지역 인접 여부, 지역별, 복원 유형별로 안배된 17개소를 우선 복원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그중 우선 시범 사업 대상지로 전라북도 고창군과 전라남도 순천시, 경상남도 사천시가 선정되었다. 고창군과 사천시의 대상지는 복원 사업이 완료되었고, 순천시는 사업 전 물리환경 및 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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