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대한민국의 대표 간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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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은 잘 발달한 간석지와 얕 지배 세력에 의한 간척(강화도)은 바다의 리아스식 해안으로, 만 입구의 양단간에 거리는 짧으면서도 내부 간석지의 면적이 넓어 간척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다. 고려 시대 및 조선 시대에는 양곡 증산 및 군량미 조달을 위해, 일제 강점기에는 식민지에서의 쌀 증산과 토지 개량사업을 목적으로 간척이 이루어졌다. 광복 후에는 기근 해결을 위한 식량 증산 목적으로 소규모 간척이 이루어졌고, 1970년대 이후에는 농업 종합 개발 목적으로, 1990년대 이후에는 다목적 종합 개발로 간척 사업이 추진되었다.
  대규모 간척 사업은 해양 생물 서식지를 완전히 파괴하였으며, 육상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은 연안역의 해양 생태계 건강성을 악화시켰고 다양성을 훼손하였다. 2000년대 이후 훼손된 연안 지역을 복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같은 비교적 규모가 큰 연안 복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몇몇 국가 기관 및 지방 자치 단체를 통해 소규모의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안 생태계의 생태·사회·경제적 잠재력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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