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산업은 기존 주력 산업의 침체, 경제 전반의 저성장 및 고용 창출 여력 저하 등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 변화로 인해 기존 산업 내 기술혁신, 융합, 서비스화 등 진화를 통해 지속적인 고부가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산업을 의미한다. 2009년 ‘신성장 동력 종합 추진 계획’을 통해 녹색 기술, 첨단 융합 분야,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 동력 산업이 선정되었다. 제조업에 속하는 주요 신성장 동력 산업에는 방송 통신 융합산업, IT 융합 시스템 산업, 로봇 응용 산업, 신소재 나노 융합 산업, 바이오 제약 의료기 산업, 고부가식품 산업 등이 포함된다. 단, 신성장 동력 산업에 포함된 각 산업들은 표준산업분류체계상 중복될수 있다. 예를 들어,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은 IT융합 시스템 산업,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산업 등에 포함된다. 따라서 본 장에 제시된 신성장 동력 산업의 전체 통계는 중복되지 않았지만, 각 산업별로는 중복된 통계를 활용하였다.
2013년 현재 한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은 233,099개의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성장 동력 산업의 종사자 수는 269만 명으로 전체 제조업 사업체와 종사자의 62.9%와 71.0%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 분포를 살펴보면, 대기업 88개, 중견기업 428개, 중소기업은 44,438개, 영세기업 188,145개로 규모별 비중은 1.9%, 0.2%, 19.1%, 80.7%이며 영세기업 및 중소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지역별 사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29.8%), 서울(10.1%), 경
남(9.4%), 대구(7.6%), 부산(7.2%), 경북(7.1%), 인천(6.3%) 등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어 수도권이 46.2%를 차지하고 있다. 방송 통신 융합 산업은 차세대융합 네트워크, 차세대 무선 통신, 방송 통신 미디어 등의 산업으로 구분된다.
방송 통신 융합 산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각각 4,621개와 125,757명으로 신성장 동력 산업 사업체와 종사자의 2.0%와 4.7%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 분포를 보면, 대기업 7개(0.1%), 중견기업 20개(0.4%), 중견기업 1,623개(35.1%), 영세기업(64.3%)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 사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46.9%), 서울(14.7%), 인천(11.6%), 경북(10.0%), 경남(3.3%), 대전(2.2%) 등의 순이다. 또한 전체 제조업 종사자 대비 방송 통신 융합 산업종사자의 비중은 수원(39.1%), 구미(22.1%), 서울 강서구(14.0%), 성남(13.4%), 인천 연수구(13.1%), 안양(12.7%), 평택(12.6%)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IT 융합시스템 산업은 IT 융합, RFID/USN,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