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안전 및 긴급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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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간 교류 확대와 기후 변화 등으로 감염병의 세계적 순환과 국내 유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의 신종 감염병 확산은 감염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주요 사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을 통해 질병 발생 현황을 수집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법정 감염병 중 전수 감시 통계 대상인 62개 감염병의 발생 추이는 1970년대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다가 2009년 신종플루(H1N1)의 유행으로 최대 정점을 찍고, 2012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4년 급성 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92,722명으로 2013년 75,733명에 비해 약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가장 발생 수치가 높았던 감염병은 수두(44,450명, 35%), 결핵(34,869명, 27%),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25,286명, 20%), 털진드기병인 쓰쓰가무시증(8,130명, 6%) 등으로 모두 합한 수치는 전체 감염자 수의 8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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