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쌀 생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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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농업 생산 구조 변화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쌀 수확 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이다. 1980년 쌀 수확 면적은 약 122.0만ha였는데 이후 꾸준히 감소하여 2014년에는 약 81.4만ha로 이 기간 동안 수확 면적이 40.6만ha나 감소하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1인당 연간 쌀 소비량도 크게 줄어 오히려 쌀 공급 과잉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벼 재배 농가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재배 면적을 줄이거나 아예 다른 작물 재배로 전환하고 있다. 지도는 각 시・군・구별로 1990년의 벼 수확 면적과 2010년의 벼 수확 면적을 비교한 것이다. 1보다 작을수록 1990년 대비 2010년의 벼 수확 면적이 더 많이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1보다 클 경우 반대의 경우이다. 전국 시・군・구 평균은 약 0.8로 대부분 시・군・구에서 1990년에 비해 2010년의 벼 수확 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벼 생산이 많았던 지역들도 벼 재배 면적이 급격하게 줄고 대신에 다른 환금 작물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경기도 안성, 충청남도 논산, 전라남도 나주 등이 그 대표적 예이다. 2010년 현재 이들 지역의 벼 재배 면적은 1990년에 비해 수천 ha씩 줄어들었고, 반면에 과수와 시설 작물 재배 면적은 수백에서 수천 ha씩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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