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955년 상수도 보급률은 16.1%로 1인당 1일 71.0L의 물을 공급했다. 1976년 보급률은 50%였으나 2013년 현재 보급률은 98.5%에 달하며, 1인당 1일 335L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시․도별 상수도 공급량을 살펴보면, 강원도가 1인 1일 457L로 가장 많고, 부산광역시가 281L로 가장 적다. 반면 상수도 물 사용량의 경우, 전국 평균이 1인1일 282L이며(335L 전용 공업용수 제외), 경상남도가 244L로 가장 적고 충청북도가 349L로 가장 많다.
상수도 보급 시스템은 광역 상수도, 지방 상수도, 마을 상수도, 소규모 급수 시설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총 51,325천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지방 상수도가 전체의 74.0%를 차지하여, 37,964천명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고, 광역시를 제외한 시와 군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 상수도가 전체의 23.3%로, 11,946천 명에게 물을 공급한다. 특히 지방 상수도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162개(특별/광역시 7개, 특별자치시 1개, 특별자치도 1개, 시 75개, 군 78개)가 있으며, 광역 상수도 사업자는 하나로 단일화되어 있다.
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시스템은 취수 시설-정수 시설-관로 공급으로 구성되고, 수돗물을 저장하였다가 배수량의 시간적 변화에 대응하여 배수량을 조절하는 배수지가 있다. 전국의 취수 시설은 589개소가 있으며, 시설 용량은 37,181천㎥/년, 취수장 가동률은 66.2%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라북도가 가동률 56.4%로 가장 높고, 부산광역시가 43.4%로 가장 낮다. 취수원은 하천 표류수가 18,569천㎥/일(49.9%), 댐이 16,073천㎥/일(43.2%)로 전체 취수원의 93.1%를 차지하며, 그 외 하천 복류수(4.4%), 지하수(1.5%), 기타 저수지(1.0%)의 순이다.
시․도별 정수장의 가동률은 전라북도가 98.4%, 세종특별자치시 94.9% 순으로 높고, 대전광역시가 52.2%로 가장 낮다. 수도관의 총길이는 2013년 현재 185,778km에 달하며, 이 중 97.2%가 지방 상수도에 속한다. 수도관은 도수관(취수 시설→정수장), 송수관(정수 시설→배수 구역), 배수관(배수지→급수 지역), 급수관(배수관→소비지)으로 구성되며, 총연장의 91.3%가 배수관(53.9%)과 급수관(38.4%)에 해당된다. 배수지는 총 1,896개소로 경기도(251개)와 경상북도(245개)에 가장 많은 수가 분포하고,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각각 16개, 8개로 가장 적은 수가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