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광물은 약 300종이고, 이중 유용한 광물은 140여 종에 이른다. 하지만 광물자원으로 채굴되는 것은 20종 정도이며, 경제성을 갖출 정도로 매장량이 풍부한 광물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채굴되는 광물은 주로 비금속 광물과 석탄이다. 1990년대 이후 석탄 개발이 줄어들면서 비금속광물 업종이 우리나라 광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현재 전체 광산업체의 약 98%가 고령토, 석회석, 규사 등을 생산하는 비금속 광물 생산 업체이며,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이다. 고령토, 석회석, 규사 등은 전국적으로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광산업체 및 종사자의 분포도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다. 2014년 현재 채굴되는 석탄 자원은 대부분 무연탄이다. 강원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등에 무연탄이 매장되어 있지만, 절반 이상이 태백산 지역의 삼척과 정선 일대에 매장되어 있다. 그러나 석탄수요의 감소로 정부는 1989년부터 석탄 탄광의 폐광을 유도하는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을 실시하여왔다. 이에 따라 1988년 당시 석탄 채굴이 이루어졌던 탄광 수는 374개였지만, 2014년 현재는 5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