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는 단원제로 매 4년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구 의원과 직능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정당에서 추천한 비례대표 의원이 정당 지지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2012년 4월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 246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출되었는데, 새누리당 127석, 민주통합당 106석, 자유선진당 3석, 통합진보당 7석, 무소속 3석이었으며, 비례대표로는 새누리당 25석, 민주통합당 21석, 통합진보당 6석, 자유선진당 2석의 의원이 선출되었다.
국회의원선거 역시 대통령선거와 마찬가지로 지역적 투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와 진보 세력에 대한 지지율의 차이가 크지 않아 선거마다 당선 후보자의 소속 정당이 바뀌기도 한다. 17대, 18대, 19대 선거를 기반으로 당선인 소속 정당을 분석해 보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당선 정당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비교적 많지만, 수도권에서는 당선인의 소속 정당이 매선거마다 바뀐 지역이 많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선거구는 한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자 1인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하는 정당의 지지율의 차이가 적은 지역에서는 많은 사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당선인와 2위 득표자의 득표 수가 비슷한 경우, 2위 득표자를 지지한 유권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당선인와 2위 득표자의 득표율은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서는 비교적 차이가 적고,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는 큰 경향을 나타낸다. 여성의 정치 진출에 있어 비례대표를 통한 여성의 국회 진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구 선거에서는 여성 당선인의 비율이 여전히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