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근대적 의미의 인구 총조사가 처음 실시된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25년 10월 1일이다. 이후 일제 강점기에는 5년 단위로 인구 총조사가 실시되었으며 1944년까지 총 5회에 걸쳐 조사가 실시되었다. 1925년부터 1944년까지 19년 동안 우리나라의 인구는 약 1,900만 명에서 약 2,500만 명으로 600만 명 정도 증가하였다. 권역별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인구가 증가하였고, 특히 함경도와 평안도는 19년 동안 약 100만 명의 인구가 증가하여 전국인구 증가의 약 33%를 차지하였다. 이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북부 지방을 대륙 침략의 병참 기지로 삼아 각종 산업 시설을 설치한 것과 관련이 있다. 권역별 인구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등 중북부 지방의 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균 인구 증가율보다 높았다. page_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