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 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 처리 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뿌리산업진흥법 제 2조)으로 자동차, 조선, IT 등 타 산업의 제조 과정에서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초 공정 산업이며, 최종 제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산업을 의미한다. 뿌리 산업은 첨단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제품의 가치를 제고하는 기술을 토대로 부상하는 산업으로 주조 산업, 금형 산업, 소성 가공 산업, 용접 산업, 열처리 산업, 표면 처리 산업 등이 있다.
2013년 현재 한국의 뿌리 산업은 40,723개의 뿌리기업과 기업 내부에서 뿌리 기술을 적용하는 완성품 업체로 구성되며,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11.0%를 차지한다. 뿌리 기업의 종사자 수는 38만 명으로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10.0%를 차지한다. 기업 규모별 분포를 살펴보면, 대기업 6개, 중견기업 45개, 중소기업 8,244개, 영세기업 32,428개로 나타나 규모별 비중이 0.01%, 0.1%, 20.2%, 79.6%로 전형적인 영세 및 중소기업형 산업 구조이다. 지역별 사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34.3%), 인천(11.6%), 경남(10.7%), 부산(9.3%), 서울(8.8%), 대구(8.6%), 경북(5.2%) 등의 순으로 수도권이 54.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체 제조업 종사자 대비 뿌리 산업 종사자의 비중은 증평(32.8%), 고령(32.1%), 안산(27.3%), 인천 서구(24.2%), 대구 북구(22.5%), 인천 남동구(22.3%), 부산 사상구(21.6%), 시흥(20.9%), 인천 남구(20.5%)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