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3권

문화 공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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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은 오랫동안 고유한 민족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다. 한민족의 민족 문화는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삶의 양식에 기초하고 있다. 산지와 평야의 배치, 기후적 특성은 한민족 문화의 기초가 되었으며, 의식주로 대표되는 한민족 고유의 삶의 양식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의복 재료와 의복 문화의 발달, 다양한 식재료의 가공 방식과 새로운 식재료의 등장, 자연과 어우러지며 자연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주거 공간 등은 삶의 양식으로서의 문화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전통은 단순히 환경에 적응해 온
인간 집단의 삶의 방식으로만 이해될 수는 없다. 의복, 음식, 주거 등의 전통적 문화는 우리 국토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며 주변 문화를 흡수한 한민족의 생활 양식이며,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근대 이후 한민족의 문화는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문화적 다양성을 이루어냈다.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때로는 우리 문화가 외부로 전파되기도 하였으며, 전통적 삶의 양식이 현대적 삶의 조건에 맞게 변하고 있다. 생활 수준의 향상과 문화에 대한 관심은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으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기반 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영화, 스포츠,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과 공간도 현대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또한 현대 한국인의 삶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삶의 양식과 함께 삶을 즐기는 방법과 장소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있으며,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인식과 태도 역시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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