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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지의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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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단지는 2010년 기준 전국 제조업 생산의 62%, 수출의 79%, 고용의 42%를 차지하는 등 국가경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산업 단지란 산업 시설의 입지를 위해 종합적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개발되고 관리되는 토지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기반 시설의 공급과 국토 관리, 기업의 집적 효과 도모를 위해 1960년대부터 산업단지를 육성해 왔다. 과거에는 산업 단지 대신 공업단지, 공단이라는 용어가 더 친숙하게 쓰였으나, 지식 경제 기반으로의 전환을 반영하기 위해 1990년대 이후 산업 단지로 명칭을 변경했다.
  우리나라의 산업 단지는 크게 국가 산업 단지, 지방 산업 단지, 농공 단지로 구분되며, 지방 산업 단지는 도시 첨단 산업 단지와 일반 지방 산업 단지로 구분된다. 이러한 구분은 상이한 개발 주체와 목적을 반영한 것이다. 먼저 국가 산업 단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며 지방 산업 단지는 시․도지사, 농공 단지는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지정한다. 또한 국가 산업 단지는 국가 역점 산업을 육성하거나 낙후 지역 혹은 둘 이상의 시․도에 걸치는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지정되며, 지방 산업 단지는 산업의 지방 분산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농공
단지는 농어촌 지역에 농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지정된다.
  2013년 말 현재 전국에 조성된 산업 단지는 총 1,033개이다. 국가 산업 단지 41개, 일반 산업 단지 528개, 도시 첨단 산업 단지 11개, 농공 단지 453개이다. 산업 시설 구역은 484.7km², 분양률은 93.9%, 입주 기업 수는 총 80,547개이다. 국가 산업 단지는 수도권과 동남권, 임해 지역에 주로 입지하며, 일반산업 단지의 경우, 경부고속국도를 따라 많은 수의 산업 단지가 입지한다. 첨단 산업 단지는 육성 단계로서, 현재 대전, 울산, 제주, 남양주, 경산, 순천, 춘천 등 권역별로 1 –2개소가 지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농공 단지는 수도권에는 부재하며, 농업 종사 인구가 많은 지역에 주로 입지한다.

  산업 단지는 지방의 고용 창출과 국내 산업 발전을 주도하여 왔던 만큼, 조성 및 관리 단계에서 물류를 위해 고속 국도, 항만 등의 시설과 가까운 곳에 입지해 왔으며, 기타 SOC 시설 등 정부의 산업단지 지원이 있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관리 기본 계획’을 통해 산업 단지 내부의 교통망 및 인접 연계 교통망 일부를 관리하고, 노후화된 산업 단지를 고도화하는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