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3권

국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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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서 총면적은 223,443㎢(남한 100,295.4㎢)이다. 2010년 기준 남한의 인구는 49,705,663명이며, 외국인을 포함한 주민등록 기준 인구는 5,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토라는 우리의 정주 공간을 고려할 때 자연환경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산, 강, 해안 등 지형요소뿐만 아니라, 강수량, 기온, 바람 등과 같은 기후 요소들은 이 땅의 식생을 결정하였고, 우리 조상은 이러한 환경 조건에 적응하며 정주 환경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20세기 근대적 산업화를 통해 형성된 21세기 우리 국토는 자연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적인 조건에 의해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사회의 발전은 점차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기반 시설과 같은 건조 환경을 구축하면서 이루어졌다. 산과 하천이 제약했던 지역 간 교통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하면서 보다 원활하고 빨라졌으며, 국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댐 건설 및 간척사업과 같은 여러 국토 개발 사업은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토 환경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우리는 천연자원이 부족하여 산업화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적 자원의 개발, 국토 기반 시설 건설 및 운용 등을 통해 세계 주요 경제 성장국으로 부상하였다. 특히 1972년부터 시작된 국토 종합 개발 계획을 통해 주요 기반 시설을 계획․ 건설하고 활용하는 방법들을 발전시키면서 국토의 합리적 이용을 도모하였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삶터는 역동적으로 변했다. 자원 부족, 경제 인구 부족 등 풍요롭다고 할 수 없는 국토에서 대한민국은 부족하나마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개발하였고, 수출, 수입 등을 통해 세계 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경제 사회적 삶의 질을 증대시킬 수 있는 국토 환경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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