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대의 역사는 만주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기원전 2333년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만주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성립되었으며, 고조선 시대는 기원전 108년까지 지속되었다. 이후 부여와 동예, 옥저, 삼한의 부족 국가가 성립되었다. 이 시기를 일반적으로 원 삼국 시대라 하며, 만주와 한반도 전체가 원삼국 시대에는 우리나라 역사의 강역이었다. 부여의 세력권은 주로 만주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동예와 옥저는 한반도의 북부와 중부, 마한과 진한, 변한의 삼한은 한반도의 중부와 남부에 위치하였다. 기원전 1세기에서 서기 1세기 사이, 이전의 부족 국가들을 계승하고 병합하며 고구려와 백제, 신라, 가야가 건국되었다. 이 시기를 삼국 시대라 하며, 이 시기 역시 만주와 한반도 전체가 우리나라 역사의 강역이었다. 고구려는 주로 만주와 한반도 북부를 중심으로 하였고, 신라는 한반도의 동남부, 백제는 서남부를 중심으로 하였다. 7세기를 전후로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병합하며 대동강에서 원산만에 이르는 한반도 내부 영역에서 통일 국가를 이루었다. 그리고 698년 고구려 유민에 의하여 발해가 건국되었다. 이 시기를 남북국 시대라고 한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북방 영토를 개척하고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고려는 993년 거란의 1차 침입을 막아 내며 강화 회담을 통하여 강동 육주의 점유를 확인하였고, 1033년부터 천리 장성을 축조하여 거란ㆍ여진과의 경계로 삼았다. 이를 통하여 현재의 신의주에서 함흥 인근을 잇는 영역으로의 북방 영토 회복을 이루었고, 이후 고려 후기에 이르기까지 북방 영토 확장 노력을 지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도 북방 영토 확장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15세기 조선은 압록강 유역에 사 군을, 두만강 유역에 육진을 설치하였다. 이는 압록강과 두만강에 이르는 현재 대한민국 영토의 회복을 의미한다. 18세기 조선은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당시 중국 청(淸)과의 국경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근대와 현대, 대한민국의 역사는 조선에 이은 대한 제국의 성립, 일본에 의한 강점과 독립, 미국과 구소련에의 한 군정과 6·25 전쟁으로 이어졌다. 당시 국제 사회의 제국주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고종은 1897년 대한 제국을 선포하고 내부적인 개혁을 추진하였으나, 결국 동아시아에서 세력을 확대하던 일본에 의하여 1910년 강점당하여 일시적으로 대한민국은 영토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 시기를 일제 강점기라 하며, 일제 강점기는 1945년까지 지속 되었다.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은 국내외에서 지속 되었고, 일본의 제2차 세계 대전 패전과 함께 우리 민족은 독립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영토는 북위 38° 선을 기점으로 남북으로 분단되었으며, 이와 같은 분단은 1948년 남한과 북한에 각각의 정부가 수립되며 고착화되었다. 이후 남과 북은 1950년 6·25 전쟁이라는 비극을 겪게 되었다. 3년 넘게 지속된 6·25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으로 중단되었고,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60여 년간 휴전 상태인 채로 분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60여 년간 남한과 북한은 경쟁과 대립의 역사를 이어왔으나, 이산가족 상봉과 정상회담, 개성 공단의 운영 등을 통하여 상호 신뢰를 구축하여 분단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