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무원은 소속에 따라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으로 구분된다. 2013년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공무원 수는 998,940명이며, 이 중 행정부 공무원이 97.6%(974,518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입법부는 0.4%(3,993명), 사법부는 1.7%(17,431명), 헌법재판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각각 0.03%(277명), 0.3%(2,721명)를 차지하고 있다(안전행정부, 2014)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행정부 공무원은 사무 범위에 따라 국가(중앙 정부) 공무원과 지방(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구분된다. 국가 공무원은 대통령이나 소속 장관에 의해 임용되어 국가 사무를 처리하며,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에 의하여 임용되어 지방자치단체 사무를 처리한다. 행정부 공무원 중 국가 공무원의 비중은 63.2%(615,726명)인 한편, 지방 공무원은 26.8%(358,792명)를 차지하고 있다(안전행정부, 2014). 2013년 현재 행정부 17부에 소속된 국가 공무원은 총 440,845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44.1%를 차지한다. 교육부 공무원은 352,538명으로 전체 공무원 중 35.3%로 부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법무부가 각각 3.3%(33,285명), 2.1%(21,071명)를 차지하고 있다. 17부에 소속되지 않은 국가 공무원의 수는 174,881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17.5%에 해당한다(안전행정부, 2014).
지도는 2012년 우리나라 행정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의 지역별 분포를 나타낸 것이다. 국가 공무원의 서비스 공간 범위는 국가 수준에서, 광역 시·도청 지방 공무원은 광역 시·도 수준에서, 시·군·구 지방 공무원은 시· 군·구 수준에서 이루어진다.광역 시·도청 지방 공무원과 시·군·구 지방 공무원은 인구 만 명당 공무원 수의 기준을 공무원 유형별 서비스 공간 범위로 구분하였다.
분포를 살펴보면, 주로 서울특별시(164,576명), 경기도(66,494명), 대전광역시(14,840명), 세종특별자치시 (14,831명) 등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한편, 행정부 지방 공무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광역시·도 인구 만 명당 광역 시·도청 지방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58.4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평균 (20.8명)의 약 세 배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35.2명), 강원도(26.8명), 인천광역시(22.1명), 울산광역시(21.9명), 광주광역시(21.1명), 전라남도, 대구광역시 등의 순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경상남도(6.5명)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시·군·구 인구 만 명당 지방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385.1명)과 영양군(308.7명)이고, 가장 적은 지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17.2명)와 서구(1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