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교통·통신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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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부터 교통 하부 구조의 건설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국가 기간망인 고속국도, 철도, 공항, 항만 건설이 이루어졌다. 주요 산업이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이러한 영향으로 주요 교통망 건설도 서울 - 부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970년 경부고속국도의 개통으로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되었고, 이후 2004년 경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시내 교통인 지하철을 살펴보면, 1974년 서울지하철 1호 선 개통을 시작으로 1980년 2호선, 1985년 3호선과 4호 선이 개통되어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1994년에는 부산지하철이 개통되었다. 

  국민 소득이 향상되면서 1980년대 후반부터 개인 교통수단인 승용차가 급증하였다. 1966년 2만 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등록 대수가 1990년 200만 대를 넘었고 2013년에는 1,500만 대를 돌파하여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등록 대수가 300대를 나타냈다. 이에 도로의 수요도 급증하여 고속국도를 비롯한 도로 건설이 가속화되었다. 철도 교통은 화물 수송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여객 수송의 중요성 이 증가하는 변화를 겪었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정보 매체를 통해 정보 통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졌고, 기존과는 달리 쌍방향의 복잡한 형태로 정보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통신의 가장 중요한 매체인 유선 전화 가입자 수는 2008년부터 절대 수가 감소하는데 비해 이동 전화가 입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2004년 대비 2012년에 시내 전화는 20% 감소, 이동 전화는 46% 증가를 보인다. 이동 전화 중에서도 스마트폰의 보급과 확산으로 2012년부터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비스마트폰 가입자보다 많아져서 점유율 50%를 넘겼다. 

 2011년 현재 인터넷 이용률은 78.0%, 무선 인터넷이 용률은 65.2%를 나타내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으로 무선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2~19세 청소년의 무선 인터넷이 용률이 85.2%, 20대가 94.1%로 나타난다. 30대 78.2%, 40대 53.0%로 감소하기는 하지만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고, 50세 이상 무선 인터넷 이용률도 22.8%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