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토의 면적은 223,404㎢로, 전 세계 253개 국가 가운데 85위에 해당한다. 세계의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의 영토는 영국(243,610㎢), 가나 (238,533㎢), 라오스(236,800㎢), 벨라루스(207,600㎢) 등의 국가와 유사한 면적을 가지고 있다. 남한의 면적은 100,266㎢로 과테말라(108,889㎢), 아이슬란드(103,000㎢)의 뒤를 이어 세계 109위, 북한 지역의 면적은 123,138㎢로, 그리스(131,957㎢), 니카라과(130,370㎢) 다음으로 세계 99위에 해당한다.
전 세계 국가의 영토 면적 평균은 541,424㎢로, 이와 유사한 면적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에스파냐(505,370㎢), 타이(513,120㎢), 보츠와나(581,730㎢), 예멘(527,968㎢), 케냐(580,367㎢) 등이 있다. 이들 국가는 세계 영토 면적 순위에서 40위권대 후반과 50위권대 초반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전 세계 국가의 영토 면적 순위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국가는 토고(56,785㎢)로 이와 유사한 영토 면적을 가진 국가는 크로아티아(56,594㎢),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51,197㎢), 코스타리카(51,100㎢), 슬로바키아 (49,035㎢) 등이 있다.
대한민국 영토의 크기는 전 세계 국가의 평균 영토 면적보다 작으나, 순위로 보면 중간에 해당하는 국가들의 영토보다 크다. 또한, 러시아, 캐나다, 미국 등 매우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면 대한민국의 영토 면적은 세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영토의 면적은 1980년 220,109㎢에서 2013 년 현재 223,404㎢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남한만의 면적도 같은 기간 98,011㎢에서 100,266㎢로 증가하였다. 특히 2010년에는 남한 면적이 100,033㎢로 처 음으로 10만 ㎢를 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영토 면적 증가 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간척을 통한 국토의 확장이다. 하굿둑과 갑문을 설치하거나 방조제를 만들어 바다를 막고, 간석지를 농업용지와 산업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물 용지 등으로 바꾸는 간척을 통하여 영토 면 적은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우리나라에서 간척은 농지의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대규모 간척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행된 것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농지 확보를 위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간척 사 업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에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간 척 사업과 함께 민간 기업에 의한 대규모 간척 사업도 이루어졌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환경, 생태, 경관,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간석지가 갖는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농지나 산업용지 확보에 대한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