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한국의 경제 성장에 있어서 수출 산업 분야는 대기업 이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각화를 통해 재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경제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특히 2000년대 들어 더욱 심화되었다. 상위 100대 기업이 전체 출하액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특히 상위 50대 기업이 43%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업의 존도가 높다. 전 업종 500인 이상 사업체 수의 57.3%가 수도권에 입지해 있는 반면, 광업·제조업 500인 이상 사업체의 22.3%만이 수도권에 입지하고 있다. 통계상 사업체 수가 본사, 공장, 영업소 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대규모 공장의 지방 이전과 비수도권 입지가 그러한 차이의 주된 원인으로 해석된다. 본사 입지만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00개 상장 기업 본사 중 서울에 529개를 포함하여 수도권에 712개사가 있고, 비수도권에 288개사가 있다. 주요 대기업 본사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있고, 수도권에 70%가 넘게 입지하고 있어서 관리 통제 기능의 수도권 집중을 보여 준다. page_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