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2020

해양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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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을 기준으로 서해안에서는 주로 갈치, 삼치 등의 안강망 어업이나 대형 저인망을 활용한 어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형 선망 어업의 경우 주로 남해안에서 이루어지며 고등어, 방어 등을 수확하지만, 가을 이후로는 그 영역이 동해, 황해로 확대된다. 어업 활동 해역이 가장 넓은 시기는 가을 - 겨울철 기간이며, 오징어가 주로 잡히는 7 - 10월에는 동해 동쪽 끝부분까지 영역이 확대된다. 해당 지역의 수산물을 대량으로 포획하는 대형 트롤, 저인망 등의 어업 방식은 일부 지역에서는 금지되며, 어업 활동 구역의 한계는 배타적 경제수역, 잠정 조치 수역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어업 생산량은 1998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에는 최대치인 2,835,000톤을 생산하였다. 구역별로 보면,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까지는 생산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해면 어업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였으나, 2006년 이후 천해 양식에 의한 생산량이 가파르게 증가하여 2019년에는 천해 양식 어업으로 약 60%의 수산물이 생산되었다. 원양 어업은 1998년에는 약 25%의 생산량을 차지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9년에는 약 13%의 생산량을 기록하였다. 양식업의 주된 어종은 조피볼락, 즉 우럭이라고도 일컫는 어류이며, 넙치류, 참돔, 감성돔 등의 순으로 양식 어류량을 기록하였다. 천해 양식에 의한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어류 양식량은 증감을 반복하였고, 2012년에는 최소치인 약 3억마리의 생산량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