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2020
국내 기상 관측 자료들은 기상청의 중앙 서버에 수집되어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과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 자료들은 슈퍼컴퓨터를 통하여 다양한 수치 모델 결과물로 생산된다. 그 후 전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예보관이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의 기상 실황을 파악하고, 슈퍼컴퓨터가 만든 수치 예보 모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후 전국의 예보관들이 영상 회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해 예보를 결정하고 있다. 예보 구역은 육상의 경우 12개의 육상 광역 예보 구역과 170여 개의 육상 국지 예보 구역, 18개의 육상 특보 상세 구역 그리고 3,500여 개 동 · 읍 · 면에 대한 동네 예보 구역으로 나뉜다. 해상의 경우 9개의 해상으로 나누고 먼바다와 앞바다 등 19개로 세분된 해상 광역 예보 구역과 25개의 앞바다로 구분된 해상 국지 예보 구역으로 나누어 기상 예보를 하고 있다.
기상 특보는 기상 현상으로 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를 주거나 경고하기 위해 발표한다. 기상 특보는 호우, 대설, 폭풍 해일, 지진 해일, 태풍, 강풍, 풍랑, 황사, 건조, 한파, 폭염 등 11종에 대하여 단계별로 주의보와 경보를 발표한다. 기상 특보가 예상될 때는 특보의 종류와 발표 일시, 구역 등을 미리 알려 주는 예비 특보를 발표하여 기상 재해에 대비하도록 도와준다.
폭염 영향 예보는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 영향에 대한 정보와 상세 분야별(보건, 산업, 축산업, 농업, 수산 양식, 기타 등) 대응 요령을 위험 수준별로 제공한다. 폭염 영향 예보는 유관 기관에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한 실효적 정보를 제공하여 방재 업무를 지원하고, 폭염으로 인한 사회 ·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 중심의 보다 나은 기상 예보 서비스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폭염 영향 예보는 관심 단계 이상이 예상될 때 하루 1회(전일 11:30), 특보 구역(시 · 군 단위, 단 산지와 일부 도서 지역은 별도 지정) 기준으로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