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2020
온난화와 빈번한 극한 기후 현상으로 인하여 한반도 생물 자원의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여 기후 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하기 위한 미래종 분포 예측 연구가 진행 중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국가 기후 변화 생물 지표와 후보 대상 종에 대하여 기후 변화 민감 생물의 미래 분포를 예측하고 서식 적합성 지도를 구축하는 연구 또한 진행되고 있다.
참식나무와 후박나무, 발풀고사리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난대 상록성 식물이다. 이러한 난대성 식물의 경우 최근 가속화되는 온난화로 인하여 그 분포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난대 상록성 식물들의 생육지 확대는 기존의 온대성 식물들과 심각한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향후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 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지속적 인 관찰과 함께 장기적인 미래 예측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기후 변화 지표 종의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동아시아 생물 다양성 기후 변화 적응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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