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2권 2020

지형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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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고도가 높은 산지는 많지 않다. 남한 지역에서 한라산을 제외한 가장 높은 산인 지리산도 해발 고도가 2,000m를 넘지 않는다. 남한의 높은 산지는 대부분 동쪽에 위치한다. 이러한 원인은 한반도 동쪽의 지반 융기량이 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는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큰 기반암으로 된 지역이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이 약한 기반암으로 된 지역은 저지나 분지, 골짜기를 이룬다. 남한 지역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부터 중생대의 화성암과 퇴적암을 거쳐 신생대 제3기층과 제4기층까지 기반암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를 반영하여 지형 자원의 다양성 역시 매우 높다. 대표적인 침식 및 풍화 산지 지형으로 침식 분지, 급애, 암석돔, 토어, 산지 타포니, 풍화 동굴 등이 있으며, 퇴적 지형으로 암괴원, 암괴류, 애추, 산지 습지 등이 있다. 자연환경 조사의 I등급 산지 지형은 주로 높은 산들이 분포하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도서 지역에도 많이 분포한다.

 하천은 물길의 형태에 따라 직류 하천, 곡류 하천, 망류 하천으로 구분된다. 직류 하천은 좁은 골짜기나 하도 양안의 곳곳에 구릉지의 기반암이 드러나 있어 유로의 변동이 자유롭지 못하며, 곡류 하천은 넓은 범람원에서 발달한다. 범람원과 같은 대규모 하천 퇴적 지형은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하천 침식 지형으로는 폭포, 포트홀, 하식애, 하식동 등이 있으며, 퇴적 지형으로 범람원, 삼 각주, 선상지, 하안 단구, 하천 습지 등이 있다.

 

 한강, 낙동강, 금강 등 대하천 하류의 넓은 범람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평야를 이룬다. 범람원의 자연 제방과 배후 습지는 후빙기 해수면 상승으로 빙기의 침식곡이 매립되는 과정에서 발달한 지형이다. 삼각주는 하천으로부터 공급된 퇴적물이 바다의 조석과 파랑의 영향을 받아 하천 하구에 퇴적된 지형으로 낙동강 삼각주가 대표적이다. 선상지는 작은 하천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고, 농경지로 주로 이용된다. 하천 침식 지형은 대규모 하천의 상류 지역이나 소규모 하천 주변에서 주로 관찰되며, 기반암이 드러나 독특한 경관을 이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를 반영하여 자연환경 조사의 I등급 하천 지형은 하천 하류보다는 상류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해안 지형은 구성 물질에 따라 암석 해안, 해빈, 갯벌로 나눌 수 있다. 해빈은 퇴적물의 공급이 많고, 파랑에 의한 퇴적 작용이 탁월할 때 발달하는 퇴적 지형으로 사빈, 역빈, 사구, 사취, 사주, 석호, 육계사주 등이 발달한다. 해빈은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동해안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태안반도와 같이 외해에 노출된 지역에서 잘 나타난다. 암석 해안은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돌출된 산지나 구릉지에서 파랑의 작용이 활발할 때 발달하는 침식 지형으로 해식애(해안 절벽), 파식대, 해안 단구 등이 특징적으로 발달한다. 우리나라는 동해안과 남해안의 주요 산맥과 연결된 해안에 암석 해안이 많이 나타난다. 갯벌은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고 파랑의 작용이 크지 않은 해안에서 실트와 점토를 포함한 가는 입자가 퇴적되어 발달한다. 서해안과 남해 안에서 갯벌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경기만 일대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매우 커 넓은 갯벌이 발달해 있다. 자연환경 조사의 I등급 해안 지형은 전체 해안선을 따라 골고루 분포하는 편이지만 개발이 비교적 적게 이루어진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분출하고 있는 활화산은 없으나, 신생대 제4기에 걸쳐 화산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으며, 백두산은 현재도 다양한 전조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도, 백두산, 울릉도, 독도, 철원 등지에는 각종 화산 지형이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한라산을 포함한 제주도는 동서 길이가 73km, 남북은 31km, 면적은 1,847㎢의 섬으로서, 전반적으로 완만한 지형과 동북동 방향으로 긴 타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순상 화산이다. 신생대 제4기 수성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으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독특한 화산 지형 경관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과 지질 공원으로 등재되면서 자연 자원으로서 지형 경관의 가치가 인정되었다.

 

 울릉도와 독도는 거대한 해저 화산체의 일부가 해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제주도와는 달리 침식이 많이 진행되어 기복이 심하다. 울릉도 화산체는 수심 2,200m의 해저로부터 솟아오른 것으로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의 높이 987m를 더하면 그 비고는 3,000m가 넘는 대형 화산이다. 신생대 제3기 평탄화된 육지부에 현무암이 분출되어 2,000m 이상의 순상 화산체가 형성된 것으로, 지반의 하강 또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육지부가 침수되면서 화산체가 고립된 섬이 되었다.

 

 신생대 제3기 플라이오세 후기에 산정부는 전면적으로 삭박되어 평탄한 파식대가 되었고, 이후 파식대 위에 알칼리 용암의 화산체가 형성되었다.

 

 우리나라의 석회암은 평남 분지와 옥천대에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이들 석회암 지대는 고생대 전기층인 조선계 대석회암통에 해당하는 캄브로 - 오르도비스계인데, 평남 분지 지역은 캄브리아계가 탁월하고 옥천대에서는 오르도비스계가 탁월하다. 석회암 지대를 따라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은 태백산 지역을 중심으로 평창, 정선, 삼척, 제천, 영월, 태백, 단양, 문경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영월과 단 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 지역으로 돌리네, 카렌, 석회 동굴 등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이 분포한다. 돌리네는 단양군 매포읍과 가곡면, 카렌은 영월군 한반도면과 단양군 매포읍에 특징적으로 발달해 있다.

 

 카르스트 지형은 석회암의 용식 과정을 통하여 돌리네와 같은 오목 지형, 용식에 저항하여 남은 카렌과 같은 볼록 지형, 지하의 동굴 지형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카르스트 오목 지형은 약한 산성을 띤 빗물이 석회암에 화학적으로 작용하여 용식을 발생시키거나 지하의 석회 동굴이 붕괴하며 만들어진 지형이다. 우리나라에는 돌리네, 우발라 등이 존재하며, 주로 농경지로 이용된다. 농경지로 이용된 볼록 지형의 경우 용식되지 않고 남아 지표면 위로 솟아오른 석회암 잔구 형태인 카렌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카렌 지대가 관찰되지 않고 소규모의 카렌이 농경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석회 동굴은 가장 많이 알려진 카르스트 지형으로 지하수의 용식을 통해 형성된 지형이다. 석회 동굴 내에는 탄산 칼슘이 서서히 침전되어 만들어진 유석,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다양한 미지형이 형성되어 있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 동굴에는 단양의 고수 동굴, 영월의 고씨 동굴, 삼척의 환선굴 등이 있다.

 

 구하도 또는 구유로는 하천의 활동이 중단된 물길로, 과거에는 하천 흐름이 있었던 유로였지만 현재에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 더이상 하천 흐름이 유지되지 못하는 유로를 의미한다. 구하도는 육상과 하천을 연결하는 생태적인 통로로서 의미를 가지며, 동시에 하도 변화와 주변 지역의 환경 변화를 추론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농업이나 토지 이용 등의 인간 활동에 의해 파괴되거나 새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구하도는 감입 곡류나 자유 곡류 하도의 목 절단, 하천의 분류, 하천 쟁탈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형성되기도 하며, 하도 직강화와 같이 인위적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총 409개의 구하도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형성 원인에 따라 자연 구하도로서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의 망하 구하도,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의 불영사 구하도와 같은 감입 곡류 목 절단에 의한 구하도(총 266개), 강원도 태백시 구문소동의 구문소 구하도, 경상북도 영양군 입압면 신사리의 입암 구하도와 같은 하천 쟁탈에 의한 구하도(총 38개), 경상남도 의령군 용덕면 소상리의 소상리 구하도,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의 장진포 구하도와 같은 분류에 의한 구하도(총 17개) 그리고 인위적인 구하도로서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의 남양동 구하도,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의 죽도 구하도와 같은 감입 곡류 하도의 직강화에 의한 구하도(총 5개),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의 죽산리 구하도, 전라북도 익산시 목천동의 고잔 구하도와 같은 자유 곡류 하도의 직강화에 의한 구하도(총 55개),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서산리의 서산리 구하도,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의 복도 구하도와 같은 분류 하도의 직강화에 의한 구하도(총 28개) 등으로 구분된다.

 

 감입 곡류 목 절단 구하도는 해안의 넓은 평야 지역을 제외한 우리 나라 전역에서 확인되며, 낙동강 본류의 상류,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 평창강,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 동해안의 왕피천에서 분포 빈도가 높다. 하천 쟁탈에 의한 구하도는 대체로 융기가 활발한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등의 산지 하천 유역에서 분포 비율이 높다. 분류 구하도는 유역이 넓은 한강과 낙동강의 중· 하류부에 주로 나타난다. 자유 곡류 하도의 직강화에 의한 구하도는 만경강 본류, 영산강 본류, 영산강의 지류인 삼포천, 함평천, 고막원천, 금강의 지류인 논산천, 미호천 등 규모가 큰 하천의 중·하류부에서 주로 확인된다. 분류 하도의 직강화에 의한 구하도는 경상북도 경산시 일대의 금호강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 또한 감입 곡류 목 절단과 하천 쟁탈에 의한 구하도는 현재 농경지나 산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나머지 4개 유형의 구하도는 습지나 수역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선상지는 산지의 좁은 골짜기에서 넓은 평지로 흘러나오는 하천이 하곡의 입구인 곡구에 퇴적물을 쌓아 형성된 지형이다. 선상지에서 도곡구에 가까운 상부를 선정, 선상지의 중앙부를 선앙, 선상지에서 도고도가 낮은 하부를 선단이라고 부른다. 선상지는 건조 및 반건조 지역뿐 아니라 저위도의 열대 기후 지역에서 중위도를 거쳐 고위도의 주빙하 지역까지 거의 모든 기후대에서 잘 나타난다. 또한, 과거에는 선상지가 산지의 경사 급변점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실제 대부분 선상지가 경사 급변점과 무관하며, 좁은 협곡에서 넓은 평지로의 하도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유량 및 유속의 변화로 인해 형성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상지는 퇴적물의 두께가 얇고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다는 점 등의 이유로 과거에 산록 완사면이나 페디먼트로 해석되기도 하였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선상지가 확인 및 연구되고 있다. 특히 면적이 2㎢ 이상인 대규모 선상지로 강원도 강 릉시 금광평 선상지,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 선상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 선상지, 입실 선상지, 안강 선상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 선상지, 전라남도 구례군 천은사 선상지, 화엄사 선상지,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 선상지, 경상남도 합천군 적중 선상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천 선상지,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 선상지, 삼천포 선상지 등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선상지의 발달 유형은 대체로 3가지로 정리되는데, 산지의 협곡에서 상대적으로 넓은 침식 분지의 분지저로 유입하는 소하천의 곡구에 형성된 선상지(금광평, 제천, 청도, 월배, 적중 등), 본류의 넓은 범람원으로 향하는 지류의 곡구에 발달한 선상지(천은사, 화엄사, 사천, 삼천포 등), 선형의 단층곡 내부에 횡적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에 의해 형성된 선상지(경주, 안강, 입실, 상천 등)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재를 유형 문화재, 무형 문화재, 기념물 및 민속 문화재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기념물에는 사적지와 특별히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 중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큰 것, 예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것, 그리고 자연 현상으로서 역사적 · 경관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 등이 있다.

 

 과거에는 주로 동물이나 식물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지형 및 지질 자원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2020년 현재 총 461개의 다양한 자원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념, 민속, 생활, 역사, 종교(이상 문화역사기념물), 대표성, 분류학, 분포학, 생물상, 유전학, 진귀성, 특수성(이상 생물과학기념물), 고생물, 생물, 자연 현상, 지질 지형, 천연 동굴(이상 지구과학기념물), 경관 및 과학성, 영토적 상징성(이상 문화 및 자연 결합성), 특수 생물상, 해양 생물상(이상 자연 과학성) 등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중 지형 자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지구과학기념물 중 고생물, 자연 현상, 지질 지형, 천연 동굴 그리고 문화 및 자연 결합성 중 경관 및 과학성, 영토적 상징성 등으로 총 56개의 기념물이 해당된다. 이들은 지형 특성에 따라 제224호 밀양 남명리 얼음골, 제435호 달성 비슬산 암괴류와 같은 산지 지형(총 4개), 제537호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 제543호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과 같은 하천 지형(총 7개), 제392호 옹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 제500호 목포 갓바위와 같은 해안 지형(총 7개), 제98호 제주 김녕굴 및 만장굴, 제444호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과 같은 화산 지형(총 18개), 제155호 울진 성류굴, 제262호 단양 노동 동굴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총 14개) 등으로 구분되며, 제170호 홍도 천연 보호구역, 제336호 독도 천연 보호 구역 등은 지역 내 여러 지형이 결합된 복합 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용암 동굴과 같은 화산 지형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18개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은 석회 동굴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로 총 16개의 기념물이 분포하고 있다. 산지 지형, 화산 지형 및 카르스트 지형 등 다양한 지형이 분포하고 있는 경상북도에는 총 5개의 기념물이 확인된다. 경기도와 충청북도에는 각각 3개의 기념물이, 경상남도,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및 충청남도에는 각각 2개의 기념물이 그리고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및 전라북도에는 각각 1개의 기념물이 확인된다.

 

 모래 해안에서 바람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배후 지역에 쌓여 형성된 모래 언덕인 해안 사구는 육상 환경과 해양 환경의 점이 지대에 위 치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재해의 강도와 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여 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해안 사구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지형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선이 후퇴 하면 해안 사구도 함께 후퇴하기 때문에 해안 경관의 유지에 기여하며, 과거 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총 199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안선이 길고 복잡하며 도서 지역이 많은 전라남도에는 신안군 비금면 지당리의 비금명사 해안 사구, 완도군 금일읍 월송리의 금일명사 해안 사구 등 총 63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충청남도에는 태안군 남면 원청리의 원청 해안 사구 등 총 45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다. 모래 해안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강원도에는 양양군 양양읍 동호리의 양양동호 해안 사구 등 총 31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에는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의 서포리 해안 사구 등 총 17개의 해안 사구가 확인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협재 해안 사구 등 총 14개의 해안 사구가 그리고 경상북도에는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의 고래불 해안 사구 등 총 12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다. 전라북도에는 고창군 상하면 의 고창명사 해안 사구를 포함한 총 8개의 해안 사구가, 부산광역시 에는 총 4개의 해안 사구가, 경기도에는 안산시에서만 총 3개의 해안 사구가, 그리고 경상남도에는 남해군에서만 총 2개의 해안 사구가 확인된다.

 

 제주도를 포함한 도서 지역에 총 81개의 해안 사구가 그리고 육지 지역에는 118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전라 남도 신안군이 30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충청남도 태안군으로 총 29개의 해안 사구가 분포하고 있다. 면적별로는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의 신두리 해안 사구가 약 2.01㎢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이며, 그 다음은 제주특별차지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협재 해안 사구로 약 1.80㎢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해안 사구는 1㎢ 이하의 작은 면적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