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국제적 우호 · 친선을 증진하고자 1991년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을 외교부 산하 공공 외교 기관으로 설립하였다.

 

 재단은 해외 대학에 한국학 교원과 강좌를 제공하고 한국학 전공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지한(知韓) 인사를 육성하는 ‘글로벌 한국학 진흥’ 사업과 해외 각국 지도자급 · 차세대 인사를 초청하고 주요 국가 정책 연구소에서 대한민국 관련 연구를 지원하며 포럼과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우리 외교 정책 시행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킹’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해외 유수 박물관에 대한민국관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며 출판물 영상물을 제작 배포하여 우리나라 문화 이해 증진과 문화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문화 교류 및 미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 예술을 폭넓게 다루는 문화 예술 전문 계간지인 ‘Koreana’를 9개 언어로 발간하며, 해외 대학, 도서관 및 연구 기관 등에 대한민국 관련 도서 및 시청각 자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대학 및 박물관, 도서관 등이 수행하는 대한민국 관련 활동 및 사업을 민간 기부금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지정 기부금 운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표는 350~450억 원 가량의 연간 총사업비의 사업별 사용 내역을 보여 준다.

 

 위 지도는 ‘인사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해외 유력 · 고위 인사 초청’ 사업과 ‘차세대 지도자 교류’ 사업 실적을 보여 준다. 전자는 해외 다양한 분야의 유력 인사 및 전문가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하고 국내 유관 기관 방문 및 강연회 등을 통해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호 증진과 유대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며, 후자는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미래의 주역이 될 세계 각국의 젊은 지도자들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도는 대한민국 관련 전시와 공연 실적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우리나라가 가진 문화 예술 역량을 보여 줌으로써 문화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