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2019

유엔 관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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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 정규 예산(UN Regular Budget) 분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유엔 정규 예산 분담금은 2년 단위로 편성되며 총회의 승인을 받아 책정되는데, 이는 회원국이 납부하는 분담금으로 충당된다. 개별 회원국의 분담률은 매 3년마다 18개국으로 구성된 분담금위원회의 권고를 거쳐 총회 제5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분담률은 기본적으로 각국의 국민 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에 비례하는데, 외채 부담이 큰 경우 연간 국민 소득을 외채 상환액만큼 축소 조정하기도 한다. 또한 각국의 분담률은 22%를 넘지 않고 0.001%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하는 상한과 하한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분담률이 1990년 0.69%에서 2019년 2.267%로 크게 증가하였다.

 

 지도는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본부가 소재한 도시별로 나타낸 것이다. 수백 명의 우리 국민이 뉴욕, 파리, 제네바 등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 본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표는 국제기구에서 전문직 이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 현황을 유엔 체제 기구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이에 따른 인권 침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Peace Keeping Operations)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2019년 현재 7개 유엔 평화유지활동 임무단에 총 580명을 파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레바논 동명부대 280명, 남수단 한빛부대 278명, 인도 · 파키스탄 정전감시단(UNMOGIP) 7명, 남수단임무단(UNMISS) 7명, 수단다푸르임무단(UNAMID) 1명,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4명, 서사하라선거감시단(MINURSO) 3명을 각각 파견하여 평화 정착, 정전 감시, 재건 지원, 평화 협정 이행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PKO 예산 분담률은 정규 분담률과 마찬가지로 2.267%로 유엔 회원국 중 11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