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2019

결혼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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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근로자의 대거 유입과 함께 주목할 변화는 결혼 이민자의 증가이다. 결혼 이민자는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새롭다고 할 수 없지만 1990년 중반 이후 아시아 출신 결혼 이주 여성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그 수적 규모가 예전에 비해 훨씬 커졌다. 지도는 체류 자격을 따지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한 적이 있거나 혼인 관계에 있는 외국인 주민을 성별로 그리고 출신 국가별로 표기한 것이다. 2017년 현재 전체 결혼 이민자 수는 16만 명 정도이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분포해 있다. 여성의 비중이 80.9%로 절대적으로 높으며 출신 국가는 중국(41.2%), 베트남(24.6%), 일본(7.0%), 필리핀(6.5%) 순으로 많다.

 

 결혼 이민자는 가족 구성을 변화시켜 다문화 가정을 꾸릴 뿐 아니라 이들은 우리나라에 정착하고 귀화하기 때문에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중요성이 크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218개의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설치하여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안녕 그리고 사회 통합을 위해 한국어 지도, 통번역 서비스,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