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 인구란 서울시와 KT가 공공 빅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를 이용하여 추계한 서울의 특정 지역,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서울 생활 인구를 추계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공공 빅 데이터란 대중교통 이용 통계, 주민등록 인구 통계, 사업체 조사 자료, 건물 DB 등 서울시가 보유한 일련의 빅 데이터를 의미한다.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은 아동이나 노인 연령대는 행정동 수준에서 주민등록 인구와 비교하여 이를 추계하고 있기에, 실제 특정 지역이나 시점에 따라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 생활 인구 데이터를 살펴봄으로써,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에서 살펴볼 수 없는 인구의 시공간적 변화를 탐지할 수 있다. 그리고 생활 인구 데이터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수도권 인구의 분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구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아래의 지도는 실제 주민등록 인구와 평일 심야(02~04시), 평일 낮(14~16시), 평일 저녁(20~22시), 주말 낮(14~16시) 시간의 인구 분포를 행정동 수준에서 단계 구분도로 나타낸 것이다. 주민등록 인구의 분포도에서 서울 도심 지역의 인구 공동화 패턴이 나타났다. 그러나 생활 인구의 심야, 낮 시간 인구와의 비교를 통하여 서울시의 거주 지역과 중심 업무 지구 구분을 살펴볼 수 있다. 평일 저녁에는 도심부에 집중되었던 인구가 다시 분산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이렇게 서울 생활 인구 자료의 시각화를 통하여 생활 공간으로서 서울의 역동적 인구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