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2019

특별 행정 구역: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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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화산 활동으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섬 중심부의 한라산과 함께 수많은 오름과 용암 동굴이 섬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의 생태적 · 환경적 가치를 기반으로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에는 세계 지질 공원으로 인증되어 제주는 전 세계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인류의 자연 유산이 되었다.

제주도는 독특한 생태계와 잘 보존된 자연 및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레저 및 휴양 시설이 입지하고 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고 있어, 서울(김포)―제주 노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이용 승객이 많은 항공 노선에 속한다. 제주도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별자치도로 출범하였다. 특별자치도로의 개편은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지역 발전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특별자치도의 설치와 함께 국제 자유 도시 조성 계획이 수립 · 발표되었다. 특별자치도는 광역시나 도와 마찬가지로 광역자치단체에 속하지만, 다른 광역자치단체와는 달리 교육, 입법, 재정 등의 영역에서 고도의 자치권과 자율성이 보장된다. 행정 규제의 완화 및 국제적 기준의 과감한 도입으로 외국인 관광객, 투자자, 이민자를 유치하고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의 외국인 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 교육 기관의 설립이 간소화되어 다수의 외국 교육 기관이 설립되기도 하였다. 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제주시와 북제주군은 제주시로 통합되었고,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이 서귀포시로 통합되었다. 인구는 2010년대 기준으로 1% 내외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는 669,7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