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2019

주거와 생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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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는 거주하는 공간에서 향유하는 서비스를 의미하며 개인적 소비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비의 성격도 함께 지닌다. 따라서 자산으로 간주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주거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삶의 질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환경은 다양한 방식으로 오늘날 사람들의 삶의 질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경은 우선 미세 먼지와 기후변화 등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물 및 자연과 같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은 사람들의 거주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연재해와 같이 사람들의 재산과 삶의 질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8년 주거 영역의 6개 지표 중 통근 시간, 주거 환경 만족도를 제외하고 자가 점유 가구 비율, 주택 임대료 비율, 1인당 주거 면적, 최저 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개선되는 추세이다. 자가 소유 주택 분포(2015년 기준)를 보면 전남, 경북, 전북 순으로 자가 소유 주택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서울(42.1%), 경기(52.3%), 세종은 낮은 편이다. 한편 환경 영역에서는 9개 지표 중 대기질 만족도, 수질 만족도를 제외하고 미세 먼지 농도,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 1인당 도시 공원 면적, 토양 환경 만족도, 소음 만족도, 녹지 환경 만족도, 기후 변화 불안도는 점차 개선되는 추세이다. 또한 미세 먼지 인식도 분포를 보면 인천, 광주, 경기 순으로 불안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고, 부산, 전남, 제주는 불안함이 낮은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