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집 1권  2019

영토의 면적

prevnext

 대한민국 영토의 면적은 남북한 전체 면적이 223,516km²로, 전 세계 253개 국가 가운데 85위에 해당한다. 세계의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캄보디아(181,035km²)보다 조금 크고, 필리핀(300,000km²), 베트남(331,210km²), 일본(377,915km²)의 약 2/3 정도 크기이다. 대한민국 영토와 유사한 면적을 가진 나라는 영국(243,610km²), 가나(238,533km²), 루마니아(238,391km²), 라오스(236,800km²), 벨라루스(207,600km²) 등이다. 남한의 면적은 100,378km²로, 세계 107위이며, 북한의 면적은 123,138km²로, 세계 97위에 해당한다.

 

 전 세계 국가의 영토 면적 평균은 541,424km²로, 이와 유사한 면적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보츠와나(581,730km²), 케냐(580,367km²), 예멘(527,968km²), 타이(513,120km²), 에스파냐(505,370km²) 등이 있다. 이들 국가는 세계 영토 면적 순위에서 40위권대 후반과 50위권대 초반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전 세계 국가의 영토 면적 순위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국가는 토고(56,785km²)로 이와 유사한 영토 면적을 가진 국가는 크로아티아(56,594km²),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51,197km²), 코스타리카(51,100km²), 슬로바키아(49,035km²) 등이 있다.

 

 대한민국 영토의 크기는 전 세계 국가의 평균 영토 면적보다 작지만, 세계 영토 면적 순위로 보면 중간에 해당하는 국가들의 영토보다 크다. 또한 러시아, 캐나다, 미국 등 매우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면 대한민국의 영토 면적은 세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영토의 면적은 1980년 220,109km²에서 2018년 현재 223,516km²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남한만의 면적도 같은 기간 98,011km²에서 100,378km²로 증가하였다. 특히 2010년에는 남한 면적이 100,033km²로 처음으로 100,000km²를 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영토 면적 증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간척을 통한 국토의 확장이다. 하굿둑과 갑문을 설치하거나 방조제를 만들어 바다를 막고, 간석지를 농업 용지와 산업 용지, 주거 용지, 공공시설물 용지 등으로 바꾸는 간척을 통하여 영토 면적은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우리나라에서 간척은 농지의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대규모 간척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행된 것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농지 확보를 위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간척 사업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에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간척 사업과 함께 민간 기업에 의한 대규모 간척 사업도 이루어졌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환경, 생태, 경관,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간석지가 갖는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농지나 산업용지 확보에 대한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