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판 2022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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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1960년대에는 경공업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었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정부 주도의 본격적인 중화학 공업 육성 정책이 시행되면서 주력 산업이 변화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기술 개발 투자와 고급 기술 인력 양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컴퓨터, 정보 통신 등 첨단 기술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제조업 부문에서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가 고착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제조업에 대한 국내외 수요 감소에 따른 생산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1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는 5대 유망 신산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과 신금속 소재 산업, 차세대 세라믹 소재 산업, 첨단 화학 소재 산업, 하이테크 섬유 소재 산업을 선정하고, 해당 산업 분야의 적합한 기술 인력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5대 유망 신산업의 최근 4년간의 사업체수와 종사자 수의 변화(2016-2019년)를 살펴보면, 2016년과 비교해서 2019년의 차세대 반도체 산업과 신금속 소재 산업, 첨단 화학 소재 산업의 사업체수와 종사자 수는 모두 증가했다. 그리고 차세대 세라믹 소재 산업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 사업체수는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테크 섬유 소재 산업은 같은 기간 동안 사업체수와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