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판 2022
독도는 한반도의 부속 도서로서 대한민국 동쪽 끝, 동해의 중심에 있다. 동도와 서도, 89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진 독도는 동해 2,000 m 아래에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하부 지름이 30 km에 이르는 대형 화산(독도 해산)의 일부이다. 형성 시기는 대략 460만 년 전부터 250만 년 전 사이로 추정되며, 이는 제주도, 울릉도보다 앞선 것이다.
한류와 난류의 교차로인 독도의 주변 해역은 동·식물 플랑크톤이 풍부하며, 육지와 멀리 떨어져 인간 활동의 영향을 덜 받는 청정 수역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에 유리하다. 이곳은 오징어를 비롯한 어류와 해조류 등이 풍부해 어업 해역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배타적 경제 수역 설정의 기준이 될 수 있으며, 태평양을 향한 해상 전진 기지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독도의 생태계는 독특하다. 동북아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제비,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조류를 만날 수 있고,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섬괴불나무 등 희귀 식물종도 볼 수 있다. 정부는 이곳을 천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독도는 울릉도와 87.4 km 떨어져 있어 울릉도의 여러 지점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예로부터 울릉도민의 생활권으로 인식되어 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독도에 대해서 입법·행정·사법으로 확고한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이 상주하여 독도를 경비하고, 군대가 독도 영해와 영공을 수호하며, 등대와 접안 시설 등 다양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우리 국민이 독도에 거주하며, 독도에 입도하거나 선회 관람한 사람 중 신청자에게 독도 명예 주민증도 발급하고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속한 독도의 도로명 주소는 국민 공모로 선정했고, ‘독도안용복길’과 ‘독도이사부길’이 사용되고 있다. |